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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탕 언제부터 먹나요, 수험생 집중력과 체력 관리 제주시 화북동 한의원
블로그 2026년 10월 1일

총명탕 언제부터 먹나요, 수험생 집중력과 체력 관리 제주시 화북동 한의원

남지영
의료 감수 남지영 대표원장

"총명탕이 뭐예요? 먹으면 좋아요?"

이맘때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총명해지는 약이 총명탕입니다. 먹으면 좋겠죠? 좋기 위해서 먹는 거구요. 다만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필요한지, 무엇에 도움이 되는 약인지는 반드시 알고 드셔야 합니다.

성적을 올려주는 한약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먹냐구요?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총명탕은 원래 어떤 약인가요

총명탕(聰明湯)은 동의보감에 실려 있는 처방입니다. 백복신(白茯神),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세 가지를 같은 양으로 씁니다.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총(聰)은 귀가 밝다는 뜻이고, 명(明)은 눈이 밝다는 뜻입니다. 보고 듣는 것이 또렷해진다는 말입니다. 옛사람들은 머리가 맑아지는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이 처방은 정신이 흐릿하고 잘 잊어버리는 상태에 쓰던 약입니다. 지금 말로 하면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고, 읽어도 남지 않고, 방금 한 말을 잊는 그런 상태입니다.

동의보감 원전

총명탕은 동의보감에 실려 있는 처방입니다.

약재 하나하나도 손이 많이 갑니다. 원지는 그냥 쓰지 않습니다. 감초물에 담갔다가 속대를 빼고 생강즙으로 법제해서 씁니다.

요즘 말하는 총명탕은 조금 더 넓은 뜻입니다

제가 아까 "총명해지는 약이 총명탕입니다" 라고 말씀드렸죠. 일종의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수험생의 체력과 집중력을 함께 돕는 한약을 통틀어 그렇게 부르는 쪽에 가깝습니다.

"총명탕 주세요" 하시면, 총명해지기 위해 처방되는 약재 구성은 아이마다 맞춤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아이들 몸이 모두 똑같은 게 아니니까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른보다 200배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저 역시 학부모이기에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마다 중요한 게 뭔지 세밀하게 봅니다

정말 다양한 경우가 있지만 우선 네 가지를 말씀드려 볼게요.

체력을 먼저 봐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침부터 피곤하고, 오후만 되면 책상에 엎드리고, 주말에 몰아서 자도 회복이 안 됩니다. 이런 아이에게는 머리를 맑게 하는 약재를 아무리 넣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바닥난 기운을 먼저 채워야 합니다.

긴장과 잠을 먼저 봐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체력은 그런대로 버티는데 불을 끄고 누워도 머릿속이 계속 돌아갑니다. 잠드는 데 오래 걸리고, 자도 깊이 못 잡니다. 시험만 보면 아는 것도 생각이 안 난다고 합니다. 낮에 쓸 머리를 밤에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아이를 더 북돋우면 잠을 더 못 잡니다.

소화를 먼저 봐야 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긴장하면 속부터 반응하는 아이입니다. 잘 안 먹고, 먹으면 더부룩하고, 시험 전날이면 꼭 배가 아픕니다. 먹는 것이 해결되기 전에는 체력도 집중력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집중력의 지속 상태를 먼저 봐야 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체력도 괜찮고 아픈 데도 없고 성실한 아이인데, 엉덩이 힘이 약합니다. 신경 소모가 많은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어느 한 가지만 가진 아이는 드뭅니다. 그래서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에서는 학생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어느 쪽이 더 급한지를 보고 비중을 정합니다.

체력과 집중력은 따로가 아닙니다

기운이 없으면 집중이 안 되고, 집중하려고 버티면 더 지칩니다. 둘은 한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에서는 체력이 많이 떨어진 아이에게 맞춤 탕약이나 공진단을 함께 봅니다. 시험 당일 긴장 때문에 우황청심원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미리 한 번 복용해 보셔야 하는 이유를 수험생 보약과 우황청심원, 수능 준비할 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목과 어깨가 뭉친 경우에는 하루 5초, 굽은 몸을 펴는 만세 스트레칭을 함께 알려드립니다. 목과 어깨가 아프면 그 자체로 집중이 끊깁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호소하는 부분입니다.

잠과 생활 습관 쪽은 집중력과 기억력, 무엇부터 챙겨야 할까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언제부터 먹이면 되나요

시험 직전은 늦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몸이 달라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처음 먹는 약이 그 아이에게 맞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드물지만 속이 불편하거나 잠이 더 오는 경우가 있는데, 시험 당일에 생기는 변수는 수험생에게 큰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시험 3~4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체력부터 봐야 하는 아이라면 더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며칠 안 남아서 조바심이 나신다 하더라도 오셔서 상의하시면 됩니다. 남은 기간에 맞춰 할 수 있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수능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학생, 고1·2 학생, 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성인도 같습니다.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이것만은 주의해 주세요

지금 먹고 있는 병원약이 있다면 꼭 말씀해 주세요. 약봉투를 사진 찍어 오시면 가장 편합니다.

새로운 것을 한꺼번에 시작하지 마세요. 한약도 영양제도 식단도 동시에 바꾸면, 아이에게 무엇이 맞고 무엇이 안 맞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싫다고 하면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며 먹는 약은 효과도 떨어지고,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집에서 다툴 일만 늘어납니다.

오실 때

아이와 함께 오시면 가장 좋습니다. 이런 것들을 여쭙니다.

  •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 끼니를 챙기는지, 아침을 거르는지
  • 긴장하면 어디가 먼저 반응하는지 — 배가 아픈지, 손에 땀이 나는지, 머리가 하얘지는지
  • 지금 먹고 있는 병원약

이 정도만 알려주셔도 어느 쪽부터 봐야 할지 가닥이 잡힙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도 오후 3시까지 진료합니다. 접수 마감은 평일 저녁 7시, 주말·공휴일 오후 2시입니다. 학원 끝나고 오셔도 됩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은 제주시 동화로 8 LK빌딩 1층(화북주공입구)에 있습니다. 문의는 064-722-7272.

어린이 성장·수험생 가이드에 질문과 답을 더 모아 두었습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언제든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과 상의하세요

남지영

남지영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7년 서울 강동에서 처음 제 진료실을 열었고, 2010년부터 제주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만 3년이 넘은 개원의였는데도 이 섬의 진료실은 한동안 낯설었습니다. 고사리 꺾는 철이면 무릎 환자가 늘고, 밀감 따는 철이면 손목 환자가 늘었습니다.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그 절기들이 제 진료 달력입니다. 어려운 말은 자동차나 휴대폰, 살림살이에 빗대어 설명하곤 합니다. 환자분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실 때까지 차근차근 말씀드리는 진료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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