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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안전한가요,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의 차이 제주 삼양 한의원
블로그 2026년 9월 8일

한약 안전한가요, 의약품용 한약재와 식품용의 차이 제주 삼양 한의원

남지영
의료 감수 남지영 대표원장

인터넷에서 파는 걸 사 먹어도 되나요?
한약에 중금속이 있다던데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답을 드리려면 먼저 한약재가 두 가지로 나뉜다는 것부터 말씀드려야 합니다.

의약품용과 식품용은 다릅니다

한약재는 용도에 따라 의약품용과 식품용으로 나뉩니다.

같은 이름의 약재라도 이 둘은 거쳐 온 길이 다릅니다.

한의원은 의약품용만 쓸 수 있습니다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도 아래 의약품용 한약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면허정지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켜야 하는 규정입니다.

어떤 검사를 거치나요

의약품용 한약재는 식약처 기준에 따라 엄격히 품질 검사를 받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잔류농약 검사, 중금속 검사 등을 통과해야 비로소 한의원으로 들어옵니다.

"한약에 중금속이 있다"는 걱정은 여기서 갈립니다. 의약품용은 그 검사를 통과한 것만 들어옵니다.

어디서 왔는지 추적됩니다

의약품용 한약재에는 이런 것이 적혀 있습니다.

  • 제품명, 생산자, 주소, 포장 날짜

수입 한약재라면 여기에 더해 이런 것도 기록됩니다.

  • 원산지, 수입자, 검사일, 검사기관

그래서 어떤 약재가 어떤 경로로 유통되었는지 이력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 온 것인지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한약을 한의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이유입니다.

한 가지만 오래 드시는 것이 위험한 이유

우리나라는 전통의학이 생활에 깊이 스며 있어서, 직접 지어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약은 효능과 부작용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약물로만 된 것을 단미제(單味劑)라고 합니다. 단미제는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큽니다.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많은 양을 드시면 당장 탈이 납니다. 그런데 적은 양을 꾸준히 드시는 것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부작용이 조금씩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몸이 안 좋아질 때쯤이면 무엇 때문에 건강이 무너졌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약재를 배합합니다

적절한 약물들을 서로 배합하면 치료 범위가 넓어지고 효과가 커질 뿐 아니라,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약재로 구성된 처방을 복합처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구성은 개인의 체질, 증상, 기혈순환 상태, 장부 균형 상태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같은 병명이라도 사람마다 처방이 다른 이유입니다. 진찰을 받으신 뒤 복합처방을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배합의 원리는 보약·공진단 제대로 알고 드시는 법에 더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건강식품을 고르실 때

인삼, 홍삼, 녹용, 숙지황 같은 약재는 효과가 잘 알려져 있고 식품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이용한 건강식품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사정상 식품을 고르셔야 한다면 두 가지만 확인해 주세요.

하나. 식약처 기준에 따른 검사를 거친 안전한 약재인지.

둘. 구성물이 무엇인지. 건강기능식품은 약재 함량이 적고 향료나 색소,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겉면의 성분표를 꼭 보셔야 합니다.

오실 때

지금 드시고 계신 병원약이 있으면 약봉투를 가져오시거나 사진 찍어 오시면 좋습니다. 저희가 처방하게 될 한약과 겹치는 것이 없는지 함께 살펴드립니다.

얼마나 오래 드셨는지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은 제주시 동화로 8 LK빌딩 1층(화북주공입구)에 있습니다. 삼양과는 삼수천을 사이에 두고 삼화지구 건너편에 있어, 삼양해수욕장과 검은모래해변 방면, 삼양초등학교 인근에서 오시기 어렵지 않습니다. 화북·삼화지구에서도 가깝습니다. 건물 주차장에 자리가 찼을 때는 제주동중학교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무료입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도 오후 3시까지 연중무휴로 진료합니다(평일 점심시간 12:30~14:00).

문의는 064-722-7272로 주시면 됩니다.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언제든 경희미르애한의원 제주점과 상의하세요

남지영

남지영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7년 서울 강동에서 처음 제 진료실을 열었고, 2010년부터 제주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만 3년이 넘은 개원의였는데도 이 섬의 진료실은 한동안 낯설었습니다. 고사리 꺾는 철이면 무릎 환자가 늘고, 밀감 따는 철이면 손목 환자가 늘었습니다.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그 절기들이 제 진료 달력입니다. 어려운 말은 자동차나 휴대폰, 살림살이에 빗대어 설명하곤 합니다. 환자분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실 때까지 차근차근 말씀드리는 진료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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